(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을 이유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47만1천대를 추가로 리콜했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 결함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 방침을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6∼2018년, 2020∼2021년형 일부 모델이다.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ABS 회로 기판 결함으로 엔진이 꺼지더라도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며 수리를 마칠 때까지 야외 주차를 하라고 고객에게 당부했다.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ABS 기판 퓨즈 교체를 통보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이 화재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9월 화재 위험을 이유로 투싼 18만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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