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한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도했다.
관영 신화 통신은 11일 김정은이 총비서로 추대됐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관련 소식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김 총비서 외에 중앙위 위원과 후보 위원 인선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도 "김정은이 총비서로 선출된 뒤 당의 기율과 감독을 강조했다"면서 "이를 통해 당의 영도력과 투쟁력을 강화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중앙(CC)TV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김정은이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당 위원장, 무력 최고사령관에 이어 노동당 총비서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의 당내 공식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난 2016년 위원장, 이번에는 총비서로 바뀌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부여했던 정치적 상징인 '총비서' 직책을 김 위원장이 직접 맡음으로써 명실공히 노동당의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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