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전날보다 2천억원 늘어난 20조3천2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새해 들어서만 1조1천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잔고는 19조2천213억원이었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이다.
통상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난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873.47에서 지난 8일에는 3,152.18을 기록하며 278.71포인트(9.7%) 급등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8일 기준 67조5천474억원을 나타냈다.
전거래일(69조2천718억원)보다는 1조7천244억원이 줄어들었다.
예탁금은 지난 5일 69조4천40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7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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