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당국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성명에서 "(2회 접종해야 하는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하고 14일 후 94%라는 높은 예방률(efficacy rate)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성과 효능, 품질 관련 제출 서류를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모더나 백신의 스위스 내 사용을 임시로(temporarily)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지난해 5월 모더나와 계약을 맺은 스위스 제약사 론자가 일부 생산하고 있다.
앞서 스위스메딕은 지난달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2천851명, 신규 사망자는 5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8만7천357명, 누적 사망자는 8천42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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