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삼성생명[032830]이 비대면으로 5분 만에 간편하게 가입심사를 완료할 수 있는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진단 서비스는 질병을 앓은 적 있거나 양호한 건강상태로 보험료 할인을 받으려는 가입자를 상대로 별도 진단 없이 비대면으로 그 자리에서 심사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가입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공동인증 절차만으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이력을 확인, 제출함으로써 따로 검진을 받지 않고 가입심사를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핀테크업체 투비콘과 협업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해 작년 9월 우량체 보험료 할인 판정에 처음 적용했고, 이달부터 간기능과 혈당수치 등 건보공단 표준 데이터 항목을 추가해 가입심사에도 확대했다. 우량체 보험료 할인이란 체격, 흡연, 혈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단, 디지털진단을 이용하려면 최근 2년 이내 건보공단 검진(건보공단 연계 직장 검진) 이력이 있어야 한다.
핀테크업체와 협업을 통해 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검진 데이터를 끌어와 가입심사와 보험료 할인 등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신한생명은 건보공단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나이'를 산출해 보험료 할인에 적용하는 '건강나이 보험료 특약'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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