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공포 사라지도록 함께 소매 걷어 올릴 것"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에서 지금까지 75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여름까지 모든 희망자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슈판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연방하원에서 한 국정설명회에서 "연내에 대부분의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아야 우리가 바이러스를 진정 무찌를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길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슈판 장관의 보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독일에서는 75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독일 인구 8천390만명 중 0.9%가 백신 접종을 받은 셈이다.
그는 여름까지 모든 백신 접종 희망자에게 접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사상 최대 접종캠페인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덜거덕거리는 부분이 있겠지만, 이제 접종 체계가 세워졌고 곧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공포가 사라질 수 있도록 우리는 함께 소매를 걷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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