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까지 3개월만에 도착" 英, 핵추진 우주선 엔진 개발 착수

입력 2021-01-14 14:0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화성까지 3개월만에 도착" 英, 핵추진 우주선 엔진 개발 착수
롤스로이스 참여…6개월 여행시간 절반 단축
핵추진 엔진은 우주 탐사의 '게임체인저'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영국이 우주선에 장착할 핵 추진 엔진 개발에 착수해 앞으로 우주 여행에 걸리는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핵 추진 엔진은 지구에서 화성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3개월로 줄이는 등 우주 탐사의 '게임체인저'(판도를 뒤흔드는 사건이나 제품)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레이엄 터놋 영국 우주국(UKSA)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자동차 및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화성과 그 너머를 향하는 미래 인류의 임무를 가능케 할 것"이라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원자력은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우주 비행을 지속 가능케 하는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우주선이 태양에서 멀어질수록 태양광을 이용한 이동은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원자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수소와 같은 추진체를 분사해 속도를 내는 방식의 핵 추진 기술은 우주선의 속도를 월등히 높일 수 있어, 우주여행에 대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핵 추진 엔진의 추진력은 기존 화학연료 기반 엔진보다 더욱 강해, 현재 주요국들이 앞다퉈 탐사에 나서는 화성으로의 여행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여행 시간 단축을 통한 비행사들의 방사선 노출 양도 줄여 전반적으로 더 오랫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어맨다 솔로웨이 영국 과학부 장관은 "이번 연구는 다음 세대 우주 비행사들이 더 빠르고 긴 여행을 통해 우주에 대한 지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미국도 핵 추진 기술을 이용한 우주선 개발을 시도한 바 있다.
미국은 1950년대부터 원자력을 이용한 우주산업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지난해엔 새로운 우주 정책을 발표하면서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의 핵 추진 관련 기술 개발을 검토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