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는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1천800㎞ 거리의 인도양 북부에 있는 표적을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남부 일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례 훈련인 파얌바레 아잠-15(위대한 예언자-15)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인도양 북부에 가상 적함을 띄워놓고 이를 겨냥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정확히 맞췄다고 발표했다.
이어 "혁명수비대 대공사령부의 정보 시스템이 가상 적함의 위치를 파악해 이 정보를 받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지에서 여러 급의 미사일을 쐈다"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들 탄도미사일이 이란 중앙 사막의 지하 기지에서 발사돼 해상 표적에 명중하는 동영상을 내보냈다.
혁명수비대는 15일에는 졸파가르, 젤잘, 데즈풀 등 여러 급의 중단거리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 편대를 동원해 가상적의 기지를 설정하고 복합 폭격 작전을 훈련했다.
혁명수비대의 미사일과 대공 전력을 과시하는 파얌바레 아잠은 매년 열리는 정례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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