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북 김제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7일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사례는 모두 66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김제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농장과 축사 내·외부를 집중적으로 소독해 고병원성 AI 확산의 고리를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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