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카타르와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로 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직항기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다시 운항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에서는 카이로행 이집트 항공 비행기가 이륙했고, 곧이어 UAE 샤르자 공항발 에어 아라비아 항공기가 착륙했다.
사우디, UAE, 바레인, 이집트는 2017년 6월 이슬람 테러 조직 지원, 이란과 우호 관계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이후 카타르와 3년 넘게 외교 갈등을 빚었던 이들 아랍 4개국은 지난 5일 사우디 북서부 알울라에서 열린 연례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정상회의에서 단교 종식 협정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쿠웨이트가 중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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