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내린 달러당 1,103.3원이다.
환율은 0.1원 오른/내린 1,104.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02∼1,104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는 오는 20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주요 통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바이든 취임식에 대한 기대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대기 물량이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 흐름, 개인의 해외 주식 투자에 따른 꾸준한 달러화 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대내외 이슈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오늘 환율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이후 글로벌 긴장이 완화하고 시장의 위험 선호도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5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4.05원)에서 0.5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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