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총 7조6천억원의 디지털 뉴딜 예산을 상반기 70% 목표로 조기 집행해 재정투자의 마중물 역할로 민간 투자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 뉴딜 분과 제3차 회의에서 "올해 디지털 뉴딜을 본격 추진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뉴딜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 공공·민간 데이터의 수집·연계·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데이터 컨트롤타워'의 조속한 출범·가동, 민간의 데이터 거래·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조했다.
이어 "법제도개혁TF 등 민관 소통체계를 통해 기업 투자 애로 요인을 발굴·해소하고 디지털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각국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인공지능 반도체, 6G, 홀로그램 등 기업들의 미래 신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주요국 정책동향 및 통상이슈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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