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9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102.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04.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00.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점차 낙폭을 줄였다.
전날 위축됐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를 비롯해 주요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사흘 만에 반등, 전날보다 78.73포인트(2.61%) 오른 3,092.6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인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가 20일 예정된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진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 상승, 외국인 주식 매수, 네고 물량 소화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3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4.58원)에서 4.2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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