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새로 출범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동맹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미(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안보의 기축"이라며 "차기 정권과도 동맹강화에 노력하고 싶다"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대해 논평했다.
가토 장관은 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중의 양국 관계에 대해선 "일미 동맹이 정상 간 신뢰관계로 그 어느 때보다 강고했다"면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도 협력을 강화해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백악관을 떠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과 이날 전화로 회담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타무라 국장은 약 15분간의 통화에서 미일 관계 강화와 지역 평화·안정을 위해 협력해 준 것과 관련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일과 호주, 인도 등 4개국 간 전략대화인 '쿼드'(Quad)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뒤 바이든 정부 출범 후에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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