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적용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 대해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기존 발전기 엔진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로 대체하면 발전 효율은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크게 줄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흥 연구단지에 육상실험시설인 LBTS를 열고 연료전지, 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축발전기(SGM) 등 탈탄소 친환경 선박 기술을 개발해왔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향후 상세설계와 시험평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