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매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정량화하는 소프트웨어를 허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았으며, FDA에서도 의료기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양전자 단층촬영(PET) 검사 영상에서 뇌 속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정도를 자동으로 정량화해 치매의 조기 진단과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휴런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신동훈 교수가 2017년 설립한 의료 AI 회사다. 현재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신경질환을 중심으로 20여 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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