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01.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00.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00∼1,101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열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당초 예상보다 완화적이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에서는 추가 부양책 통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회의에서 ECB는 기존 정책을 동결했으며, 성명서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에 대해 '전액(full) 다 쓸 필요는 없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환율 상단에서는 연말부터 집중됐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서울 환시 수급 여건에 따라 등락하며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0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2.14원)에서 1.9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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