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사 파워텔 매각…디지털 플랫폼기업 재편 가속화(종합)

입력 2021-01-22 17:06   수정 2021-01-22 17:21

KT, 계열사 파워텔 매각…디지털 플랫폼기업 재편 가속화(종합)
구현모 체제 첫 통신계열사 정리…"성장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무전기 기업 KT파워텔을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업체 아이디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달 11일 KT파월텔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아이디스를 선정한 데 이어, KT가 보유한 지분 44.85%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아이디스홀딩스도 종속회사인 아이디스가 KT파워텔의 주식 777만1천418주를 40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KT가 지난해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통신 사업 계열사를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현모 대표는 최근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KT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강점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큰 신사업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0월에는 KTH와 KT엠하우스를 합병하면서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출범을 계기로 한 유통분야 사업역량 강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KT는 이번 KT파워텔 매각을 계기로 신성장 동력의 재원을 확보하고 금융, 미디어·콘텐츠 등 성장 사업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KT파워텔의 연매출은 2010년 1천270억원이었으나 2019년 627억원으로 급락했다.
최근에는 무선통신 대신 사물인터넷(IoT) 중심으로 주력 사업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아이디스는 1998년 DVR(Digital Video Recorder)을 개발한 뒤 미국, 유럽, 일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인수 후에는 KT파워텔의 무선사업 및 무전역량을 활용해 유선망 기반의 CCTV 통합관제 솔루션을 무선망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와 아이디스는 3월 말까지 KT파워텔 주주총회, 규제기관 승인 등을 마무리 짓고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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