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고성능 부품이 실적 견인…기판·전장부품도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천810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5천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361억원으로 130.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천4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9%, 매출은 3조8천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417억원에 부합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세대 이동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3조5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6%, 전 분기보다는 110% 증가한 수준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연간 매출은 6조7천788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했다.
기판소재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3천396억원,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0.5% 증가한 1조2천422억원이었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3천429억원, 연간 매출은 4.9% 증가한 1조1천873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자동차 산업 회복세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개선했으며, 특히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에서 고르게 실적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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