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트위터가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위키피디아 방식의 '집단지성'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미국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용자들이 직접 거짓이나 잘못된 내용으로 판단되는 트윗에 대해 논의를 하고, 맥락(context)을 제공하도록 별도의 섹션에서 서비스하는 방안을 이날 공개했다.
'버드워치'(Birdwatch)로 명명된 이 방안은 네티즌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다만 트위터는 초기에는 버드워치를 트위터의 별도 섹션으로 분리 운용하면서 선착순 등 방식으로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허용하고 궁극적으로는 트윗에 내용이 직접 노출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케이스 콜먼 부사장은 "버드워치를 통해 트위터 이용자들은 거짓이라고 믿는 정보를 확인해 유익한 맥락을 제공하는 글을 남길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퍼질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미국 대선 등 다양한 쟁점과 관련된 가짜정보에 대응해 그동안 계정 폐쇄나 경고 딱지 부착 등으로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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