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시(市)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공급을 지원하는 'LG 희망학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전기료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취약계층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어린 나이부터 가축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해서 학교에 나가 교육을 받기 어렵다.
LG전자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 3곳에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카우'(Solar Cow)를 설치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솔라카우를 이용해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충전된 배터리는 집에서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전등을 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된다.
초등학교에 솔라카우를 설치하면 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많아져 콩고민주공화국 교육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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