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사망 22만명…범미보건기구 "특별히 우려할 상황"

입력 2021-01-28 09:17  

브라질 코로나 사망 22만명…범미보건기구 "특별히 우려할 상황"
신규 확진자 연일 6만명대…누적 확진 900만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2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900만 명을 눈앞에 뒀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83명 많은 22만161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전날(1천214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200명을 웃돌았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3천520명 많은 899만6천87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연일 6만 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부와 별개로 6개 매체가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이미 900만 명을 넘었다.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49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5만1천517명으로 나타나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는 브라질의 재확산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
범미보건기구의 카리사 에티엔 국장은 브라질에서 각급 병원 중환자실의 병상이 부족하고 의료장비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특별히 우려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티엔 국장은 이어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마나우스를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 나타나는 공공의료 체계 붕괴에 도 우려를 나타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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