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빅히트, 네이버·YG와의 협업 소식에 6% 급등(종합)

입력 2021-0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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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빅히트, 네이버·YG와의 협업 소식에 6% 급등(종합)
네이버도 3.9% 상승 최고가 경신…YG플러스는 11.6%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양수하고 기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다는 소식에 28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빅히트[352820]는 전날보다 6.02% 뛰어오른 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첫날 25만8천원으로 마감한 이후 최고가다.
전날 빅히트는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비엔엑스(beNX)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안건을 결의하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비엔엑스의 2대 주주가 된다.
빅히트는 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플러스의 주식 486만4천565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엔엑스는 YG 플러스 주식 648만6천85주를 취득했다.
YG 플러스는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팬 상품(MD) 기획 및 제작에 협업하고, YG 소속 아티스트의 MD를 위버스 플랫폼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인수함으로써 자사의 플랫폼인 '위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YG와의 협업으로 콘텐츠도 강화하는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민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펼쳐온 네이버와 지분 동맹을 맺으면서 '경쟁'보다 '협력'으로 판을 키워 팬 커뮤니티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성장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연구원은 "네이버와 YG 플러스 투자의 공통점은 빅히트가 경쟁력이 높은 글로벌 팬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가운데 서로 강점인 사업 분야를 나누어 협업하는 체제로 모두 '윈윈'하는 형태라는 점"이라며 "글로벌 팬 플랫폼 시장의 선두 주자(퍼스트 티어)로서 입지를 다지는 초석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네이버[035420]는 전날 대비 3.95% 오른 35만5천원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신고가인 36만6천원까지 올랐다.
반면 YG플러스[037270]는 11.66% 떨어진 6천670원에 마쳤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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