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국물요리 연매출 2천억원…햇반·만두 이어 세번째

비비고 국물요리 연매출 2천억원…햇반·만두 이어 세번째
코로나19 집콕에 수요 급증…삼계탕 등 해외서도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2천억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가운데 연매출 2천억 원 고지에 오른 것은 햇반, 비비고 만두에 이어 국물요리가 세 번째다.
2016년 6월 출시된 비비고 국물요리의 매출은 출시 첫해 140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 860억 원, 2018년 1천280억 원, 2019년 1천670억 원, 지난해 2천180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만 국물요리가 1억 봉 이상 팔렸다"며 "이는 국민 1인당 두 그릇 이상 먹은 셈으로, 밥과 국이 기본인 한국인 식문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기 외식 메뉴를 구현한 차돌육개장, 진국설렁탕, 전복미역국, 갈비탕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비비고 국물요리의 해외 매출 역시 사골곰탕, 삼계탕, 육개장 등을 중심으로 2017년과 비교해 3배로 껑충 뛰었다. 수출 대상국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파라과이 등 40여 개국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 목표를 2천600억 원으로 잡았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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