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게임스톱의 주가 급등을 일으킨 개인 투자자 집결지로 지목된 소셜미디어(SNS)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대화방이 27일(현지시간) 일시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재개됐다.
미 CNBC 방송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월스트리트베츠' 대화방이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1시간여 만에 공개로 돌아왔다.
이 대화방은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공매도 대상으로 삼은 게임스톱을 비롯한 일부 종목에 대해 주식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집결지로 주목받고 있다.
회원 수는 현재 350만명도 넘어섰다.
앞서 레딧의 이 대화방에 참여해온 투자자들이 역시 활동하는 온라인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의 '월스트리트베츠' 대화방은 "반복된 경고에도 혐오적이고 차별적인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서버가 폐쇄됐다.
디스코드는 "게임스톱이나 다른 종목과 관련한 금융 사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이번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더 버지는 디스코드의 이 조치 이후 전체 월스트리트베츠 개설자들이 대화방을 일시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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