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자금 4천300억 원을 확보했다.
28일(현지시간) 케냐 일간 데일리네이션에 따르면 머시 므왕강기 케냐 보건부 국장은 전날 국제 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비(Gavi) 자금 197억 실링(1천970억 원)에 더해 세계은행·케냐 정부 자금 230억 실링(2천300억 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케냐 정부는 내달 초 일선 의료인 120만 명을 필두로 4천700만 인구의 40%를 접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므왕강기 본부장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코백스를 통해 들여올 백신 1회분에 770실링(7천700원)을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비(국제백신면역연합)는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인도 세룸인스티튜트와 협상을 통해 수억 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근국 우간다도 28일 성명에서 백신 구매 루트를 밝히지 않은 채 오는 4월이나 5월 900만 명분의 백신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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