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룸 대다수가 여성…바이든 백악관서 달라진 풍경

입력 2021-01-29 09:35  

브리핑룸 대다수가 여성…바이든 백악관서 달라진 풍경
참석 기자 상당수도 대변인도 여성…남성 많던 영역서 새로운 광경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빚어졌다.
브리핑에 참석해 45분간 질문을 던진 출입기자 약 10명 가운데 대부분이 여성이었고 답변에 나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여성이었던 것이다.
여성 백악관 대변인은 그동안에도 종종 있었지만 백악관 출입기자 중 남성이 많아 브리핑룸 대부분을 여성이 채운 일은 거의 없었다.
워싱턴포스트 백악관 출입기자 맷 바이저는 TV로 중계된 브리핑 도중 "브리핑 20분째고 8명의 기자가 질문을 했는데 모두 여성이다. 답변은 여성 대변인이 한다. 아주 인상적"이라는 트윗을 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 백악관 출입기자인 록 크릴리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 중 자신만 남자였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ABC, CBS, NBC, CNN 등 미 주요 방송사의 백악관 출입 팀장이 여성이라면서 주로 남성이 많았던 영역의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CNN방송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및 백악관 대변인과 설전을 벌이던 짐 아코스타 백악관 출입 팀장이 앵커로 자리를 옮기고 그 밑에 있었던 케이틀린 콜린스가 최근 팀장이 됐다.
평소 브리핑에는 더 많은 출입기자가 참석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거리두기로 인해 참석자 숫자가 10명 안팎으로 제한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사키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및 시위대에 대한 처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고 했다.
통화는 26일 이뤄졌으며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를 체포한 데 이어 반정부 시위를 억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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