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악성댓글 차단 프로그램을 욕설뿐 아니라 과도한 성적표현까지도 찾아서 거르도록 업그레이드한다고 29일 밝혔다.
'AI 클린봇' 2.5버전에서는 성적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표현을 차단함으로써 악성댓글 차단의 범위를 넓혔다.
가령, 직·간접적인 성적 행위나 신체 특정 부위 등 표현을 자동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1억6천만 건의 데이터를 4개월에 걸쳐 학습했다. 이에 정확도도 15%가량 올라갔다고 네이버 측은 전했다.
댓글 필터링은 뉴스 댓글 뿐만 아니라 방송톡과 네이버TV 댓글에도 적용된다.
네이버는 "보다 높은 책임 의식을 가지고 앞으로도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으로 악성댓글 차단 및 불법촬영물의 2차피해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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