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2주 연속 하락했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2천861.69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7.27포인트 하락했다.
매주 금요일 지수를 발표하는 SCFI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14주 연속 상승하다 지난 22일 하락세로 전환한 바 있다.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4천276달러로 전주 대비 117달러 하락했다.
다만 미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93달러 오른 4천88달러를 기록하며 4천 선을 다시 돌파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밀어내기 물량 등이 일정 부분 소화가 되면서 가격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다만 다음 달 중국 춘제까지는 재상승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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