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안 좋은 상태로 태어나 복합 수술…코로나19로 폐 손상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생후 2개월 된 유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 아이는 코로나19 감염으로 폐까지 손상되면서 복잡한 수술과 처치를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예루살렘의 하다사 엔 케렘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2개월 된 남자아이가 숨졌다.
병원 측은 이 아이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 복잡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아이는 3주간 진정제를 맞고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위중한 상태였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폐에 영향을 미쳤고 그의 민감하고 복잡한 건강 상태는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그러나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인지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통상 아동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 또는 위중한 상태로 발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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