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스트라제네카 1분기 4천만회분 납품키로…일보 전진"

입력 2021-02-0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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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스트라제네카 1분기 4천만회분 납품키로…일보 전진"
900만회분 더 납품하기로 했지만…"당초 계획분의 절반"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천만회분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유럽연합(EU)이 밝혔다.
이는 2주전 주말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에 납품할 수 있다고 통보한 3천100만회분보다는 900만회분 많지만,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8천만회분 보다는 여전히 4천만회분 적어 절반에 불과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에 지난주 제안했던 것보다 900만회분을 더 납품하기로 했다"면서 "모두 4천만회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백신과 관련한 일보 전진"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먼저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며 유럽에서 제조능력도 확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U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8월 3억3천600만 유로(약 4천55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3억∼4억회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분기에 공급하기로 했던 8천만회분 중 3천100만회분 만 납품할 수 있다고 아스트라제네카가 2주전 주말 통보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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