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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연방 정부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부족으로 접종 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당초 이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30만 회분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급 부족으로 현재 가용한 백신의 양은 절반 수준인 65만 회분에 불과하다며 접종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알렸다.
정부는 다만 늦어도 다음 달에는 나머지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의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지난해 12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올해 1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3일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약 3%가 접종을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기준 52만1천320명, 누적 사망자는 9천381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주말에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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