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G망서 사용할 수 있는 'M80'으로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의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새 5G(5세대 이동통신)용 모뎀 칩을 출시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 미디어텍이 전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 새 모뎀 칩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80'으로 명명된 이 5G용 모뎀 칩은 '밀리미터파(Millimetre-wave)'로 불리는 차세대 무선 인터넷 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
밀리미터파 기술은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서 사용되고 있다.
5G 칩 생산능력을 갖춘 미디어텍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퀄컴 등의 경쟁업체다.
하지만 미디어텍의 기존 5G 칩은 중국 등의 5G 네트워크와 호환성이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미디어텍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등에 5G용 칩을 공급하고 있다.
미디어텍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M80'으로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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