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반등에 투자심리 개선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3,1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30%) 오른 3,065.56에 시작해 장중 한때 상승률이 2.6%대까지 뛰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날 미국 증시 반등세 여파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899억원을, 기관은 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3,200선을 돌파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3,000선 밑으로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2거래일 연속 오르며 3,000선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하락 힘이 강한 상황"이라며 "쉬는 구간을 활용해 실적호전주, 구조적인 성장주 비중 확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NAVER[035420](4.17%), SK하이닉스[000660](4.00%), POSCO[005490](3.95%), 엔씨소프트[036570](3.25%), 아모레퍼시픽[090430](3.14%)이 3%대 강세였다.
반면 전날 14.5% 급등한 셀트리온[068270]은 4.18%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1%), 서비스업(2.16%), 섬유의복(2.06%), 전기가스업(1.97%)이 강세였고, 셀트리온 급락 영향으로 의약품(-0.83%)이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8억7천415만주, 거래대금은 18조9천153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664개, 하락 종목은 190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9포인트(0.72%) 오른 963.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20%) 오른 958.85에 개장해 970대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7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78억원을, 기관이 23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 개인 매수세가 몰려 급등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38%), 셀트리온제약[068760](-3.36%), 씨젠[096530](-3.90%) 등 코스닥 상위 종목은 이날 3%대 이상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3.74%), 휴젤[145020](3.58%), CJ ENM[035760](2.56%)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2천857만주, 거래대금은 11조8천652억원이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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