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통과에 전력"
(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분기 중 서비스산업 혁신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서비스산업 중장기 비전·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여기에는 서비스산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 적응·지원, 제조-서비스업 차별 개선, 전방위적인 인프라 혁신 및 유망·생활밀착형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이 담길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비스산업 육성 및 금년 경기회복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산업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보물창고로 향후 3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집행,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지원 등 긴급지원을 통해 피해가 집중된 영세 서비스업 위기 극복에 주력하겠다"며 "서비스산업발전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통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수출 및 산업활동이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차츰 우리 경제의 회복 모멘텀도 확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 "1분기 중 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및 SOC 예산 등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력 제고를 위한 패키지 지원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올해 소비 증가분에 대한 별도 소득공제 신설, 5세대 이동통신(5G)·첨단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우대 등 세제 입법과제들이 내달 중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등도 1분기 중 신속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력 뒷받침을 위해선 256조원 규모의 수출금융 공급과 함께 온라인 수출전시회 및 수출 화상상담 종합플랫폼 구축 등 비대면 수출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통한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관리,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환경 변화 대응, 한국판뉴딜·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 정책 등도 추진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현식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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