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손실 7천664억원…적자폭 커져

입력 2021-02-02 16:56  

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손실 7천664억원…적자폭 커져
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로 설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24.3% 늘어난 7천66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8천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653억원, 2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부진과 고정비 부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릴십 계약해지와 관련한 PDC 측 항소 기각으로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세전이익은 2천564억원 적자로, 브라질 정부의 드릴십 중개수수료 조사 종결 합의 가능성에 따른 충당부채 설정과 토지와 건축물 감정평가액의 하락이 반영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말(3조6천억원) 대비 3천억원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1차 선수금 입금이 예정돼 있어 올해 자금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과 수주목표를 각각 7조1천억원, 78억 달러로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올해는 발주 개선세가 확연한 컨테이너선과 해양 생산설비 수주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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