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시 전력 공급 차질 없도록…행안부-한수원 관리체계 구축

입력 2021-02-03 12:00  

재난 시 전력 공급 차질 없도록…행안부-한수원 관리체계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3일 한수원 협력업체의 재해경감 활동관리체계(BCMS·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전KTS, 이성씨엔아이, 영진 등 발전설비 정비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3곳에 대한 BCMS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BCMS는 재난 상황에서도 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고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수립하는 전략 및 사업 연속성 계획 등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2007년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기업의 재해경감 활동 계획 수립을 장려하고, 재해경감 우수기업에 자금조달 우대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행안부는 재해경감 활동계획 수립 시 필요한 전문가 자문, 관련 행정절차 안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수원은 협력업체에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발전설비를 중단 없이 가동할 수 있는 체계를 더 확고히 구축하게 돼, 재난 발생에도 차질 없는 전력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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