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트, 자동 먼지통 비우는 '청정스테이션'으로 인기

삼성 제트, 자동 먼지통 비우는 '청정스테이션'으로 인기
지난해 판매 2배 이상 증가…일체형 신제품 3월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가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우는 시스템 '청정스테이션' 덕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청정스테이션이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삼성 제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 삼성 제트를 구입한 소비자 중 청정스테이션을 함께 구매한 비율은 88%에 이른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 제트 전용으로 나온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이다. 청소기에서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기만 하면 먼지가 모여 사용자가 먼지에 노출되지 않고 위생적으로 편리하게 먼지통을 비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청정스테이션의 인기 배경이 독자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한 청정스테이션과 제트 관련 특허를 17건 출원했다.
특히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모터로 유량을 변화시켜 공기압 차이를 만들고, 이 원리로 먼지통을 비우는 '에어펄스'가 핵심 기술이다.
제품을 거치하면 충전과 동시에 먼지를 비우도록 거치대와 청정스테이션을 일체화한 기술, 먼지 비움을 자동으로 실행하거나 버튼으로 제어하는 기술, 먼지통 삽입 방향에 따라 먼지를 효과적으로 비우는 기술 등도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 청소기와 청정 스테이션을 하나로 합친 2021년형 삼성 제트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트 신제품을 3월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신제품도 자동 먼지 배출 장치가 포함된 충전 거치대 등 특허 14건을 출원했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청소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편리·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청정스테이션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계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