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 낸 앱 배급사"

입력 2021-02-03 09:46  

"넷마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 낸 앱 배급사"
전 세계 퍼블리셔 순위서 8위 올라…엔씨·게임빌도 순위권
한국에서는 네이버 계열 앱이 다운로드 1위, 수익은 엔씨가 1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넷마블·엔씨소프트·게임빌이 국내 게임 기업 중 최상위권 퍼블리셔(배급사)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020년 구글·애플 양대 앱 마켓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모바일 앱 퍼블리셔 52곳의 순위를 3일 발표했다.
앱 배급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곳은 중국 텐센트였다. 넷이즈, 플레이릭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징가 등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는 넷마블이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18위), 게임빌(49위), 더블유게임즈(52위)가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2', '마구마구 2020 모바일', 'A3: 스틸얼라이브',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역을 한국으로 한정하면 네이버 계열 앱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SK그룹, 삼성그룹, KT가 그다음으로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수익 기준으로 보면 엔씨소프트의 게임 앱들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 카카오, 웹젠, 게임빌이 2∼5위에 올랐다.
앱 애니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과 스트리밍 관련 앱을 배급한 퍼블리셔들이 상위권을 석권했다고 분석했다.
순위가 집계된 52곳의 75% 이상이 게임 퍼블리셔였다. '트위치'를 소유한 아마존(38위)과 '틱톡'을 소유한 바이트댄스(47위)도 유의미한 순위 상승을 보였다.
중국 게임사들인 텐센트는 5년 연속 1위, 넷이즈는 4년 연속 2위를 수성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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