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4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0.37%) 내린 3,117.9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17%) 오른 3,135.02에 시작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2천59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546억원과 1천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포인트(0.12%)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86포인트(0.1%)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포인트(0.02%)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 운영 규칙 합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이는 재정정책 확대 기대를 키운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국제유가 또한 상승폭을 확대해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가 커진다는 점도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LG화학[051910](+0.30%)과 현대차[005380](+1.63%), 삼성SDI[006400](+0.66%), 기아차[000270](+2.25%)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1.42%)와 SK하이닉스[000660](-1.92%), 네이버[035420](-1.8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18%)와 화학(+1.00%), 철강·금속(+0.67%) 등이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1.45%)와 의약품(-0.95%), 기계(-1.05%)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4.61포인트(0.47%) 내린 966.08을 가리켰다.
지수는 0.24포인트(0.02%) 오른 970.93에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5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과 161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씨젠[096530](4.26%)과 펄어비스[263750](0.30%) 등이 강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4%)와 셀트리온제약[068760](-0.84%), 에이치엘비[028300](-1.05%)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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