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커싱생물)이 중국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반 사용을 신청했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시노백 백신의 조건부 출시 신청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시노백은 자사의 불활성화 백신이 해외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안전성이 높고 유효성은 WHO와 중국 당국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시노백 백신의 면역 효과는 임상시험 국가마다 큰 차이가 있었다.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서는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50.38%로 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조금 넘기는 데 그쳤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 국유 업체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의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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