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또 나왔다.
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오클랜드 시내 풀만호텔 격리검역 시설에 2주간 격리됐다 귀가한 뒤 지난주 아빠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의 엄마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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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같은 호텔에 2주간 격리됐다 사회로 복귀한 56세 여성도 지난달 말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모두 해외 입국자로 격리시설에 있을 때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회에 복귀한 뒤 양성으로 나타난 경우다.
어린이의 엄마는 가족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를 하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오다 이번 주 들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 당국자는 여성이 책임 있게 자가 격리를 하면서 검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신한다며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지역사회에 대한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이 곧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격리검역 시설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격리검역 시설에 수용된 해외 입국자 6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57명, 사망자는 25명이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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