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37억원으로 전년보다 25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천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고 순이익은 579억원으로 1천717.1% 확대됐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감시정찰,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의 분야에서 신규 수주 및 양산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LIG넥스원은 2023년까지 총 4천390억원 규모로 양산되는 대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의 첫 출하 및 군 인도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했다.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양산사업과 관련해서는 작년 12월 106억원 규모의 최초 양산계약과 113억원 규모의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1천억원 규모의 KDDX 소나체계 체계개발 사업계약과 1천592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시스템 공급계약 등 국내외 시장에서 수주 활동도 이어졌다.
LIG넥스원은 올해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3D프린팅 등 빠르게 비중이 커지는 미래 분야에서의 기술우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카이스트와 '인공위성 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초소형 위성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및 인력 교류, 연구개발 장비·시설 공동 활용 등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와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1'에 참가하는 등 해외 수주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실적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신규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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