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발표…"미·호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의 기반"
"버마(미얀마) 쿠데타 책임 규명 위해 공조"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대응책 등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모리슨 총리와 국제 및 지역 현안에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논의했으며, 여기에는 중국 대응책도 포함됐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기후변화 대응 등도 논의했으며, 미얀마 쿠데타 책임 규명을 위해 다른 동맹국 및 협력국과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두 정상은 이어 양국 공동의 가치를 포함해 국제 보안 및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과 호주 간 동맹 강화가 강조됐으며, 이는 여전히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 안정의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얀마에서는 지난 1일 지난해 총선 무효를 주장해온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상징인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 등 정부 주요 인사를 구금하고 1년 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 정책에서 중대 시험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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