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등 유럽 대기업 책임자들과 고위급 화상 대화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국 경제는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왔다면서 유럽을 향해 중국의 기업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유럽 기업가들과 함께 고위급 화상 대화 회의를 하면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화상 회의에는 볼보, 에어버스, 아스트라제네카, 로레알, 바스프 등 30여곳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중국의 경제 상황과 발전 전망을 소개했고 중국과 유럽 간 무역 투자 협력, 중국의 경영 환경, 코로나19 방역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선전했다.
리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적기에 과단성 있고 유효한 정책을 구사해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중국 경제도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중앙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각종 기업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면서 "대규모 감세 등을 통해 시장 주체, 특히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 정부는 큰 노력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아울러 기업 등록 간소화 등 국내외 기업에 공평 경쟁을 위한 조치를 평등하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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