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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7일 오전 1시 36분(현지시간) 대만 이란(宜蘭)에서 동쪽으로 85㎞ 떨어진 바다 밑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24.66도, 동경 122.6도, 지하 112㎞ 지점이었다.
이날 지진으로 이란 등 대만 동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다.
타이베이시 등 대만 중북부 여러 곳에서 진도 2 이상의 진동이 느껴졌다.
새벽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해 국가의 공식 경보가 여러 차례 발령되면서 많은 대만 시민이 놀라 잠에서 깼다.
다만 지진 규모 대비 진도가 낮은 가운데 현지 언론들에 보도된 주요 인명·재산 피해 사례는 없었다.
지진 규모는 지진의 절대적인 에너지를, 진도는 측정된 곳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흔들림의 정도를 뜻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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