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비정형 구조물 제작에 '3D 프린팅' 활용

입력 2021-02-08 10:17  

현대건설, 비정형 구조물 제작에 '3D 프린팅'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복합소재 3D(3차원) 프린팅으로 비정형 거푸집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복합소재 3D 프린팅은 저강도 플라스틱은 물론 고강도의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 사용 가능한 소재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2가지 이상의 재료를 혼합해 강도, 탄성 등 성능을 최적화해 새로운 소재로 활용할 수도 있다.

기존 거푸집 소재로 활용되던 합판이나 스틸 등은 비정형 형상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술은 산업용 대형 3D프린터를 사용해 출력과 동시에 표면 가공이 가능해 가공 오차를 최대 0.001㎜ 이내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소개했다.
또한 가로 2.5m, 세로 5m, 높이 1.5m 크기의 거푸집을 한 번에 제작할 수 있어 제작 기간 단축은 물론 경제성과 높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최근에는 터널 내벽 마감재 제작에 사용하는 거푸집에도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7월에는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조경구조물 제작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적용한 비정형 조경구조물은 폭 1m, 높이 1m, 길이 8m짜리 옥외용 벤치로, 각기 다른 형상으로 이뤄진 약 200개의 부재를 3D프린팅 기법으로 가공해 제작했다.
이 옥외용 벤치는 불에 쉽게 타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공산품 품질인증인 'Q 마크'를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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