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지털뉴딜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표기력사업)'의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8일 공고했다.
표기력 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사실상표준화기구(IEEE 등)에 국제표준을 등록하는 표준 연구개발과 표준 인력양성, 인증방안 연구 등 표준화 기반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총 82개 신규 과제에 약 130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디지털뉴딜의 핵심분야인 비대면 서비스(의료·유통·근무 등)와 4차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및 표준화활동 기반 조성에 94억원(54개 과제)을 투입한다.
소재·부품·장비와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에는 각각 9억원(7개 과제), 5억원(4개 과제)을 투입한다.
K-방역모델과 관련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도 4∼5년이 걸리는 국제표준 제정 시까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제표준 개발 활동 외에 주요 선진국과의 표준화 협력,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간사 활동 지원 등은 '국제표준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별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개 부처의 위탁관리 분야에 한정했던 국제표준 활동 지원을 식약처, 기상청 소관 분야까지 확대해 17억원(5개 과제)을 지원한다.
특히 사회적 중요도가 큰 K-방역(의료·바이오·헬스), 탄소중립에 대한 국내외 표준협력 강화를 위해 식약처, 환경부 소관 분야에 올해 7억원을 포함해 4년간 총 3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표기력 사업의 국제표준 개발 추진을 통해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을 도모하고, 시장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공고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표원(www.kats.go.kr)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itech.keit.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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