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8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88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인근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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