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 추정"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폭우로 지하층에 위치한 공장이 물에 잠기면서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월드 뉴스 등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 북서부 항구도시 탕헤르에서 이날 오전 폭우가 내리면서 공동주택 단지 지하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섬유 공장이 물에 잠겼다.
당국은 이 공장에서 24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0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직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당국은 공장에 들어찬 물로 인한 감전 사고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이날 도로에 세워둔 차량 하부가 물에 잠길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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